결국 예수님의 제자들 중 한 사람이었던 유다가 빠진 함정은 감사없는 생활로 인한 것이었습니다. 유다는 그렇게 가까이서 예수님과 동행했지만 그 축복을 대수롭지 않게 여겼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도 똑같은 함정에 빠졌습니다. 하나님과 광야에서 동행하고 있으면서 하나님이 내시는 하늘 음식인 만나를 먹었습니다. 매일 아침마다 하나님의 따스하신 손길로 빚으신 그 하늘 음식을 먹는 행복이 주어졌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또 만나냐고 하면서 지겹다고까지 했습니다 (민. 11:6).
신앙생활하는 횟수가 길어 질수록 쉽사리 빠지는 함정은 이렇듯 하나님의 은혜와 허락하시는 복을 헤아리지 못하고 감사보다 불평과 비판의 함정에 빠지는 것입니다. 마치 예전에 처음 봤던 그랜드 케년의 장관을 다시 볼 때 예전과 달리 시큰둥해지는 경우처럼 말입니다. 그러나 예수님 믿고 거듭난 사람들은 마음이 열리고, 마음의 눈도 떠집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베푸시는 손길, 보호하시는 사랑, 하나님 은혜 안에 살고 있는 기쁨이 인생에서 떠나지 않습니다.
혹시 성도님 마음에 감사보다는 불평과 비판의 생각이 더 지배적이지 않으십니까? 혹시 감사한 일이기도 하지만... 하면서 비판의 비중이 더 크다면 함정에 빠져 있는 것입니다. 이렇게 바꾸시기 바랍니다. 이런 저런 불편도 있지만... 그러나 감사하지 않고 살 수 없습니다 라고 말입니다.
또 한가지 함정에 빠져서 사는 경우의 특징은 다른 사람들과 비교하는 일이 더 많아지는 것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노예생활하면서 먹던 음식들과 현재 자신들이 먹던 만나를 비교했습니다. 하나님 안에서 믿음으로 사는 생활을 한갓 세상 부스러기에 비교했던 것입니다. 세상 금은보화가 좋아보여도 노예치장에 불과합니다. 우리는 노예의 영을 받지 않고 하나님 자녀의 영을 받았습니다. 이보다 더 큰 감사의 이유는 없습니다.
이지선 자매를 기억하실 겁니다. 35% 화상 3도의 고통을 겪은 자매입니다. 불의의 교통사고로 인해 얼굴이 사라지다시피하고 단지 8개의 손가락만 남고, 그나마도 그 첫마디들이 다 사라진 상태가 되었습니다. 수없이 많은 수술을 거듭했지만 지금도 힘겨운 모습입니다. 사고 전 대학생 시절에는 참 예쁘고 인기도 많던 학생이었다고 합니다. 그 자매가 지금 고백하는 말은 주님 사랑해요, 주님만 바라봅니다 란 것입니다. 그래서 \"주바라기\" 란 웹 사이트를 운영합니다. 이유는 낙심하고 비판적이고 원망하는 사람들에게 주님 은혜와 사랑에 감사하도록 자신의 삶과 이야기를 나눠서 주님을 바라보도록 하는 일입니다.
성도님, 당신의 말과 행실은 다른 사람들로 하여금 감사가 나오도록 하기 위해 부름받았습니다. 우리가 세상의 빛과 소금이라고 하는 것은 어두운 세상 그늘에 예수님의 소망을 비춰주는 일입니다. 그래서 우리 자신이 사라져도 예수님은 선명히 남아서 세상 사람들로 하여금 그 구세주를 목격하도록 하는 것입니다. 세상에는 빛과 소금, 그리고 믿음의 가족들 간에는 서로 감사하는 생활을 통해 인생 목적대로 살아가는 참빛 성도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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