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이 세우신 교회는 사람이 만들어 유지하는 단체가 아니고, 예수님이 “내 교회”라고 하신대로 주님 진리의 말씀으로 진행되는 공동체이기에, 주님의 돌보심과 다듬어가심이 있습니다. 선하신 주님 인도하심따라 교역자는 교역자 역할을, 성도는 성도 역할을 충실히 해가며 함께 교회를 세워가며 주님을 경험하고, 섬기며 동행하는 공동체, 그런 모습이 교회 모습입니다.
그런 세월 속에서 참빛 교회가 어느덧 47년 생일을 기뻐하며 여호와 하나님께 감사와 찬양을 올려드립니다. 어느 교회이건 예수님의 교회의 탄생과 이어지는 한 해, 한 해는 많은 영적 굴곡을 담아 진행됩니다. 어려워 보이는 교회라고 해도 분명 그 속에 은혜와 권세로 일하시는 주님의 손길이 가득 담겨 있습니다. 평안해 보이는 교회라고 해도 분명 그 속에는 눈물과 아픈 기억들이 쌓여 있고, 그런 중에도 하나님의 위로와 세우시는 권세가 있습니다.
그렇게 세월이 가면서 우리는 신앙 연륜이 쌓이고, 여러 추억들이 생깁니다. 교회를 섬기며, 제가 개인적으로 “손해” (?) 본 기억이 있습니다. 오래 전 일입니다. 어떤 부모님이 주일 교회에서 아이가 심술을 부리고 말을 듣지 않으니까, 아이에게 “너 그렇게 말 안들으면 목사님한테 데려갈거야”라고 하는 말을 우연히 들었습니다. 아마 제가 뒤에 있었던 사실을 부모님이 모르시고 그냥 아이를 좀 “다루려고” 그렇게 말하는 것 같았습니다. 그 때 아이가 저를 보고 너무 놀래 눈을 크게 뜨고 입을 꼭 다무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필요에 따라 목사가 “악당” 노릇도 해야 한다는 새로운 사역 (?)을 배운 경우입니다 ^^.
각 성도님들도 여러 교회와 연관된 경험들과 추억들이 계실 줄로 압니다. 우리의 모든 일들을 보시는 하나님 아버지는 자녀들을 사랑하시는 심정으로 매 순간 우리를 대해 주십니다. 그리고 반드시 주님 의도하신 선하신 뜻대로 이끌어 가십니다. 교회의 주인되신 예수님을 더욱 기뻐하고 사랑하는 참빛 가족들 되시길 선하신 예수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